소울 트립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책을 집어 들었다. 뭔 책인지도 모른채 제목만 읽고 책 안에 사진들을 보고 그냥 집어 들었다. 읽는 내내 그냥 술술술 넘겨간다. 지은이의생각에 그냥 타고 흐를뿐이다. 그런데 지은이의 나이를 보고 더 깜짝놀란다. 나보다 어리다. 어리기에 어린 생각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뒷통수가 따끔거린다. 난 무얼 고민하고 사는가?청춘의 푸르름이 부드러운 빛으로 물들어가는 시간, 20대의 마지막에 떠난 여행에서 아름다운 삶의 여백을 그려낸다. 인순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팀, 샤이니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노랫말을 실었던 작사가 장연정, 여러 잡지 사진과 음반 재킷 작업에 참여했던 사진가 신정아가 함께 엮어낸 포토에세이집이다. 20대의 마지막 고개를 남겨두고 여행길에 오른 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