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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트립

hggs 2021. 1. 21. 14:42

소울 트립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책을 집어 들었다. 뭔 책인지도 모른채 제목만 읽고 책 안에 사진들을 보고 그냥 집어 들었다. 읽는 내내 그냥 술술술 넘겨간다. 지은이의생각에 그냥 타고 흐를뿐이다. 그런데 지은이의 나이를 보고 더 깜짝놀란다. 나보다 어리다. 어리기에 어린 생각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뒷통수가 따끔거린다. 난 무얼 고민하고 사는가?

청춘의 푸르름이 부드러운 빛으로 물들어가는 시간,
20대의 마지막에 떠난 여행에서 아름다운 삶의 여백을 그려낸다.

인순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팀, 샤이니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노랫말을 실었던 작사가 장연정, 여러 잡지 사진과 음반 재킷 작업에 참여했던 사진가 신정아가 함께 엮어낸 포토에세이집이다. 20대의 마지막 고개를 남겨두고 여행길에 오른 두 저자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춤추던 청춘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낯선 땅에서 겪은 매 순간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삶이 가진 속도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여행이 더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들은 여행을 통해 타인의 속도, 사회의 속도에 휩쓸려 치열하게 흘러온 20대의 추억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30대를 그려본다. 또, 그들 자신에 대한 생각들 외에도 현지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와 문학작품의 흔적들을 다양하게 전해주는 등 여행의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일으킨다.

Part 1 머물기 위해 떠나다
조금 심심한 지침서
떠남이 가져다주는 것들
Bob, 밥
이토록 흔한 이별
거울
패킹의 기술

Part 2 여행이라는 이름이 가진 몇 개의 그림자
곰을 그리는 남자
침묵해야 하는 까닭
E.U.R.O 有路
아직은
나의 마음을 연주해
마리오 씨에게
I Love…
시작 혹은 끝
이유들

Part 3 겨우, 사랑하기
세상 어디에도 없던 연인
No Problem
꽃을 심다
야간열차 로맨스
고백
인연이 된다는 것
부디
Rainy days and Mondays
E.A.T

Part 4 길은 눈물을 머금고 자란다
헌책방 마을 헤이온와이
타인의 취향
필담 - 잠이 오지 않는 야간열차에서 그린 장면들
칸타로스테와 군밤 사이
당신은 누구입니까?
다툼의 진실
소리의 기억
희망 at Tate Britain gallery

Part 5 사람, 사랑… 별로 다르지 않은 말
자전거를 탄 풍경
돌고 도는
라 비 앙 로즈
치유에 관한 조금 다른 생각
어느 날 고양이가 말했다
로맨틱 카우보이
흔적

Part 6 쓸쓸, 이렇게나 고마운
혼자가 아니야
안녕, 당신
차가운 열정, 에트나
7일이라는 시간
불량한…
애비 로드 Abbey Road
그들만의 처방전

Part 7 돌아오다, 돌아보다
친구
10월의 마지막 밤과 리버피닉스
어느 날 문득
반성문
자화상
노래로 남은 이야기
작지만 커다란 발견
나의 여행
지금, 당신, 사랑하고 있습니까?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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