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만 감독,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출연 ... 이름난 들어도 기대되는 영화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영화다. 다만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 영화라는데 약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조폭 영화가 생각없이 마구 찍을 수 있듯이, 헐리우드에서는 킬러 영화를 마음대로 찍는 모양이다. 니키타, 레옹, 히트 ... 그런데 세상은 킬러들만이 사는 건 아니다. 오히려 힘 없고 말만 많은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런데도 영화에서는 킬러가 득실댄다. 곧 재판을 받아 죄값을 치를 나쁜 이가 돈 주고 산 킬러로 나오는 톰 크루즈. 레옹의 장 르노, 히트의 로버트 드니로와는 다르다. 얼굴에 성내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수염이 가득하고 표정이 없는 킬러. 리무진 택시 회사를 꿈꾸고, 힘들 때는 몰디브의 평화로운 섬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