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너무 힘주었는지 금방 목이 빡빡하고, 다섯단원 정도 읽으면 지쳐 잠깐 쉬어야 했다. 이제는 소리를 좀 작게 낮게 하고, 숨쉬기도 자연스러워졌다. 서서 왔다갔다하면서 읽기도 하고 쇼파에 누워 읽기도 한다. 물론소리내어. 목소리도부드러워졌다. 아직 집밖으로는 못나갔다. 언젠가 공원에 나가읽어 볼까 한다. 고미숙의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을 읽은 후 낭송하고자 선택한 책이다. 문장이 짧아 읽기 좋다. 내용도 재밌어중간중간 소리내 웃는다. 즉, 낭송하기 좋다. 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동청룡(봄의 기운)편의 다섯 번째 책. 조선 최고의 문장가 연암 박지원이 저술한 세계 최고의 여행기라는 이유만으로 열하일기 를 낭송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