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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은 후 제주도 거문오름을 갔었습니다. 책을 읽지 않고 갔더라면 거문오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눈 앞의 풍경만이 보였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책을 읽고 거문오름이 생기게 된 배경 등을 알고 가서 그런지 그 쪽의 전체적인 지형도 보이고, 거기서만 볼 수 있다는 식물 등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확실히 알고 가면 더 보이는 것 같아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에서 미황사 라는 곳에 대해 읽었는데 꼭 한 번 가 봐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집에서 좀 멀긴 하지만 조만간 꼭 한 번 가 볼 생각입니다. 한국의 가 볼만한 곳에 대한 이 책은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가 될 뿐만 아니라 우리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우리 나라가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진짜 여행자들을 위한 콤팩트 사이즈 ‘답사기’!소장 가치 듬뿍한 답사여행 가이드북으로 재구성권역별 세 권으로 충실한 구성 여행자를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는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답사기’ 국내편의 내용을 빠짐없이 수록하고자 했다. 1권 중부권에는 경기·충청·강원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돌아본다. 백제의 역사를 따라가는 부여·논산·보령 기행, 폐사지 답사의 운치를 새롭게 일깨워준 바 있던 원주를 비롯한 강원도 기행 등이 실려 있다. 2권 전라·제주권에는 ‘답사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남도답사 일번지’ 기행과 관광지이기만 했던 제주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한 제주도 답사기 전문이 실려 있다. 3권 경상권에는 무수한 문화유산의 전시관인 경주 기행, 운문사와 부석사로 대표되는 경상도의 사찰 기행이 그대로 옮겨져 있다. 기존 판본의 국내편 6권이 불러일으켰던 전국적인 답사 붐에 대한 기록도 기록이려니와 ‘아는 만큼 보인다’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같은 명구들을 남긴 ‘답사기’를 새로이 읽는 맛을 선사한다. 또한 단순 여행 정보와 맛집 소개 일색의 여행 안내서와는 전혀 다른 품격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유홍준표 문화유산 해설, 읽을 가치와 소장 가치를 겸비한 ‘여행자판’은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을 것이다.

1권 중부권[경기/강원/충청]

회상의 백제행
회상의 백제행 1-서울: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회상의 백제행 2-공주: 정지산 산마루에 누대를 세우고
회상의 백제행 3-부여: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부여·논산·보령 1: 내 고향 부여 이야기
부여·논산·보령 2: 그 많던 관아는 다 어디로 갔나
부여·논산·보령 3: 백제의 여운은 그렇게 남아 있고
부여·논산·보령 4: 바람도 돌도 나무도 산수문전 같단다

예산 수덕사와 서산 마애불
예산 수덕사: 내포땅의 사랑과 미움
개심사와 가야산 주변: 불타는 가야사와 꽃피는 개심사
서산마애불: 저 잔잔한 미소에 어린 뜻은

양양 낙산사와 하늘아래 끝동네
양양 낙산사: 동해 낙산사의 영광과 상처
관동지방의 폐사지: 하늘 아래 끝동네

아우라지강의 회상
아우라지강의 회상-평창·정선 1: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아우라지강의 회상-평창·정선 2: 세 겹 하늘 밑을 돌아가는 길

원주의 문화유산과 폐사지
주천강 요선정: 주천강변의 마애불은 지금도 웃고 있는데
법흥사에서 김삿갓 묘까지: 시시비비 시시비(是是非非是是非)
청령포와 단종 장릉: 고운 님 여의옵고 울어 밤길 예놋다
원주 거돈사터·법천사터와 충주 청룡사터: 마음이 울적하거든 폐사지로 떠나라
원주 흥법사터와 여주 고달사터: 돌거북이 모습이 이렇게 달랐단 말인가

남한강변의 명승 탐방
청풍 한벽루: 누각 하나 있음에 청풍이 살아 있다
단양8경: 단양의 명성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구단양에서 신단양까지: 시와 그림이 있어 단양은 더욱 아련하네
영춘 온달산성과 죽령 옛길: 강마을 정취가 그리우면 영춘가도를 가시오
제천 의림지에서 충주 목계나루까지: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충주 탄금대와 여주 신륵사
여주 신륵사: 절집에 봄꽃 만발하니 강물도 붉어지고
충주 가흥창에서 탄금대까지: 석양의 남한강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다

[2권 전라·제주권]

남도답사 일번지
남도답사 일번지-강진·해남 1: 아름다운 월출산과 남도의 봄
남도답사 일번지-강진·해남 2: 영랑의 슬픔과 다산의 아픔
남도답사 일번지-강진·해남 3: 세상은 어쩌다 이런 상처를 남기고
남도답사 일번지-강진·해남 4: 일지암과 땅끝에 서린 얘기들

지리산 연곡사와 조계산 선암사
구례 연곡사: 저문 섬진강에 부치는 노래
순천 선암사 1-산사의 미학: 깊은 산, 깊은 절
순천 선암사 2-365일 꽃이 지지 않는 옛 가람

담양 소쇄원
담양 소쇄원: 자연과 인공의 행복한 조화
담양의 옛 정자와 원림: 자미탄의 옛 정자를 찾아서

미완의 여로
익산 미륵사터: 이루어지지 않은 왕도의 꿈
미완의 여로 1-부안 변산: 끝끝내 지켜온 소중한 아름다움들
미완의 여로 2-고부 녹두장군 생가: 미완의 혁명, 미완의 역사
고창 선운사: 동백꽃과 백파스님, 그리고 동학군의 비기(秘機)

제주도
제주답사 일번지 1―와흘 본향당: 본향당 팽나무에 나부끼는 하얀 소망들
제주답사 일번지 2―조천 너븐숭이: 외면한다고 잊혀질 수 없는 일
제주답사 일번지 3―다랑쉬오름: 설문대할망의 장대한 대지예술
제주답사 일번지 4―용천동굴: 이보다 더 아름다운 용암동굴은 없다
제주답사 일번지 5―하도리 해녀 불턱: 숨비소리 아련한 빈 바다에 노을이 내리네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기―영실: 진달랩니까, 철쭉입니까
탐라국 순례 1―삼성혈: 전설은 유물을 만나 현실로 돌아온다
탐라국 순례 2―관덕정: 탐라국에서 제주도로 넘어가면서
탐라국 순례 3―오현단: 제주의 삼보(三寶)와 영주십경(瀛州十景)
제주의 서남쪽 1―하멜상선전시관: 불로초를 찾아 오고, 태풍에 실려 오고
제주의 서남쪽 2―송악산: 아, 다녀가셨군요
제주의 서남쪽 3―대정 추사 유배지: 세한도를 그릴 거나, 수선화를 노래할 거나
제주의 서남쪽 4―모슬포: 모슬포 모진 바람은 지금도 여전하고
가시리에서 돈내코까지 1―조랑말박물관: 순종을 지키고 고향을 지키련다
가시리에서 돈내코까지 2―제주학의 선구자들: 잊어서는 안 될 그분들을 기리며

[3권 경상권]

경주, 신라 고도 1천년의 유산
경주 1: 선덕여왕과 삼화령 애기부처
경주 2: 아! 감은사, 감은사 탑이여!
경주 3: 에밀레종의 신화(神話)와 신화(新話)
토함산 석불사 1: 그 영광과 오욕의 이력서
토함산 석불사 2: 석굴의 신비에 도전한 사람들
토함산 석불사 3: 무생물도 수명이 있건마는
경주 불국사 1: 불국사 안마당에는 꽃밭이 없습니다
경주 불국사 2: 믿기는 뭘 믿었단 말이냐

영주 부석사와 북부 경북 순례
영주 부석사: 사무치는 마음으로 가고 또 가고
북부 경북 순례 1-의성·안동: ‘니껴’형 전탑의 고장을 아시나요
북부 경북 순례 2-안동·풍산: 니, 간고등어 머어봤나
북부 경북 순례 3-하회·예안: 형님, 음복까지는 제사요!
북부 경북 순례 4-도산서원: 저 매화나무 물 줘라
북부 경북 순례 5-임하·영양: 지례보다야 많겠지

청도 운문사와 문경 봉암사
청도 운문사와 그 주변 1: 저 푸른 소나무에 박힌 상처는
청도 운문사와 그 주변 2: 운문사 사적기와 운문적의 내력
청도 운문사와 그 주변 3: 연꽃이 피거든 남매지로 오시소
문경 봉암사 1: 별들은 하늘나라로 되돌아가고
문경 봉암사 2: 술이 익어갈 때는

달성 도동서원과 창녕 관룡사
달성 도동서원: 도(道)가 마침내 동쪽으로 오기까지
창녕: 비화가야 옛 고을의 유서깊은 유산들

서부 경남 이야기
지리산 동남쪽-함양·산청 1: 옛길과 옛 마을에 서린 끝모를 얘기들
지리산 동남쪽-함양·산청 2: 산은 지리산
거창·합천 1: 정자 고을 거창의 코스모스 길
거창·합천 2: 종가의 자랑과 맏며느리의 숙명
거창·합천 3: 쌍사자석등은 황매산을 떠받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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