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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제7권 키다리 아저씨 ,
어느 소녀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부치는 설렘 가득한 편지글,
소설가 한유주의 매혹적 번역으로 우리 앞에 도착하다!

고아원의 아이들 중 맏이로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제루샤 애벗. 고아원에서의 생활을 솔직하게 쓴 글 「우울한 수요일」이 어느 후원자의 눈에 띄며 그의 도움으로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학과 수업은 물론이고 비로소 자유가 주어진 일상,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등 모든 것이 ‘처음’인 주디는 어떻게 이 낯선 환경에 적응해 나갈까? 천진한 소녀 주디가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한 여성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우리 역시 주디와 더불어 성장해 나갈 것이다.




옮긴이의 말

우울한 수요일
제루샤 애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내는 편지들



키다리아저씨 책이 가지는 매력을 어렸을 때는 왜 몰랐을까요.

별로 감흥 없었다고 기억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허밍버드 클래식의 번역 덕분인지, 예쁜 책 덕분인지 커서 읽으니 더 재밌습니다.

감동적이구요.

외로움이 뭔지 벌써 알아버린 어린아이가 키다리아저씨와 주고받는 편지 덕분에 용기를 얻어 삶을 살아가는 것이 따뜻했습니다.

어쩌면 편지를 쓰면서 아이 스스로 성장했을 수도 있지만, 세상을 향해 나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건 어른의 손길 아니었을까요.

두 사람이 만나는 부분의 결말을 잊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별로라고 생각하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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