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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에 펼쳐진 지옥도, 하시마 섬
영화 군함도
원래 이름은 '하시마섬'이라 합니다. 생긴 모습 때문에 '군함도'로 불리게 되었다는데요. 1940년대 당시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해 강제 노동을 착취했던 우리나라에 있어선 또 하나의 아픔인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관광지라고 하더군요.
군함도에는 조선인들의 정신적 지주 '윤학철(이경영)'이 있었죠. 임시정부에서도 윤학철을 빼내기 위해 광복군 소속 OSS요원 박무영(송중기)을 군함도로 잠입시키는데요. 흐음... 사실상 박무영(송중기)이 치트키 같은 존재이죠. 단신으로 들어가 위험천만한 노역을 하면서 윤학철을 빼낸다...
한두 명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 모두를 탈출시키는 계획이고 여기서 상당히 스펙터클했죠. 일본 간부들과 조선인들의 전쟁이라 할 수 있는데 뜨문뜨문 감동코드가 많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최칠성(소지섭)과 오말년(이정현)의 죽음은 너무 전형적인 그림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최칠성과 오말년 캐릭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캐릭터도 옷에 잘 맞으셨는지 연기도 좋아서 재밌게 봤던 캐릭터였네요.
이 작품은 우리 역사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면서도 그 속에서 살아남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강압적인 상황에서도 서로를 돌보며 버텨나가려 했던 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또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했던 그들의 간절함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쟁의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일본은 자신들의 만행을 은폐하고자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두고 하려 하지만 그 무렵 광복군의 구출 작전이 실행되어 많은 이들이 구사일생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이 영화 군함도는 우리가 배운 역사적 사실보다는 픽션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역사 왜곡의 우려가 있습니다.
영화의 역사적 배경을 다루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한 주제입니다.
관객들은 일제강점기에 겪었던 우리 민족의 고난과 피해에 공감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일본을 악당으로 그리거나 우리 민족을 피해자로만 묘사하는 것은 현실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동이 있었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킬링타임용 영화로 본다면 볼만하다. 그런데 나는 이 작품으로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볼 수 없다. 명백히 있는 아픈 역사의 사실인데 그런 사실적 부분이 너무 가려진 채
누가 나쁜 놈인지도 알 수 없는 모호한 영화인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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