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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너무나 빠르게 흘러간다. 사건도 많고 사고도 많다. 그 시간 속에서 중요했던 일들을 남달구 기자는 독특하고 날카로운 기자의 눈을 사용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파헤쳐낸다. 그 시선을 바라보는 일이 즐겁고 유쾌하다. 기자는 때로 삶에 메여있는 한 영혼을 비추고, 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이 함께 어우러져 뒤범벅이 되어 있는 슬픈 일들을 무덤덤하게 비추려 노력한다. 그 과정이 그대로 묻어있는 책이다. 너무나 보기 좋고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했다. 삶이란 이런 것인가. 삶은 이토록 진하고 뜨겁고 눈물나는 것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평생을 한 가지 직업에만 매달려 살아가긴 쉽지 않다. 30년에 이르는 세월을 한 직업에만 정진했다면 그 분야의 ‘베테랑’이라 불릴 만하다. 그대 인연을 사랑하라 는 비록 남달구 기자가 세상에 내놓는 첫 번째 책이지만 안에 담긴 ‘맛과 멋’은 장인의 솜씨와 열정 그대로이다. 그가 전한 수많은 특종에 얽힌 비화, 한국사에 획을 그은 인물들과의 만남에서는 프로로서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차분하면서도 정감 어린 어조의 에세이들은 따스한 양지와 같은 여유는 물론,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참 나’를 찾아 나서라는 용기와 격려 또한 전하고 있다.

특종과 이슈보다는 ‘가치와 진실’ 그리고 ‘참 나’를 찾아 평생을 현장에서 발로 뛴 베테랑 기자의 열정. 1부에서는 수차례의 수상 경력과 인지도 1위 기자의 명성이 어디에서 나왔는가를 보여준다. 2부부터는 자신의 삶과 주변에 관한 이야기, 철학과 사상에 관한 에세이가 주로 이어진다. 책 그대 인연을 사랑하라 는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참된 나와 진실한 세상으로 가고자 하는 독자 누구에게나 명확한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프롤로그
추천사

Chapter 1SBS 남달구입니다

01 SBS 남달구입니다
02 고추 파동 - 그 뜨거운 여름
03 주목, 천년의 비애
04 와이어리스의 진실
05 올빼미에게는 눈물샘이 없다
06 삼밭에서 자라는 쑥대는 붙들지 않아도 곧게 자란다
07 삶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08 나의 북한 방문기
09 비운의 부엉이 바위
10 동여비고動輿備攷 - 다시 쓰는 고대사
11 세종대왕 친필 - 어사희우정
12 잃어버린 국보 - 남명천화상송증도가
13 한국현대사 증언 - 코리아게이트 박동선
14 한국현대사 증언 - 박동진 전 외무부 장관
15 한국현대사 증언 - 이만섭 국회의장
16 한국현대사 증언 -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17 한국현대사 증언 - 한승헌 전 감사원장
18 아, 장태완 장군님!

Chapter 2나는 이런 사람이고 싶다

01 커피와 할머니
02 차라리 동네 개에게 하소연하는 게 낫겠다
03 진심은 심장을 관통한다
04 입이 하나인 것은 바른말을 하라는 것이다
05 인연은 도시락을 싸들고 따라다닌다
06 아버지의 편지
07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의 단상
08 해학과 기지가 넘치는 가훈
09 유년의 추억
10 그리운 이들에게
11 사랑하는 딸에게
12 미리 써 보는 유언
13 날이 추워야 송백이 늦게 시든 줄 안다
14 나를 우편으로 부쳐주오
15 나는 이런 사람이고 싶다
16 그리움의 향기

Chapter 3그대, 내생을 알고 싶다면 지금을 보라

01 투이바이 추장의 외침
02 지하철 신 풍속도
03 장수長壽의 역설, 신 고려장高麗葬 시대
04 작은 벌레 한 마리가 배추 한 통을 썩게 만든다
05 욕망의 끝은 파멸이다
06 빈 의자
07 양심이 없는 민족은 희망이 없다
08 가슴 아픈 민족의 혼 광개토대왕릉
09 몰개성의 시대, 성형미인
10 살아 있는 쇠눈깔 사람 감시해
11 뱀탕의 허실
12 그대, 내생을 알고 싶다면 지금을 보라
13 모험심이 있기에 인간은 동물보다 위대하다
14 나는 그냥 나이고 싶다

Chapter 4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배는 없다

01 가슴으로 생각하라
02 경배해야 할 6가지 방향의 진실
03 고독이라는 나무는 고요의 땅에서 자란다
04 불이不二, 둘이면서 하나입니다
05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배는 없다
06 혀를 통제하는 사람은 화를 면한다
07 행복이란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08 참 나는 존재의 본성이다
09 이타적 유전자
10 육신은 살아있는 보탑이다
11 용서는 사랑보다 어렵다
12 시기猜忌는 영광이라는 수입에 부과되는 세금이다
13 봄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
14 바다는 파도에 젖지 않는다
15 모욕은 자신을 담금질하는 풀무이
16 멈춰야 할 때 멈추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
17 그대의 어리석음으로 남을 재량하지 마라

에필로그 …

 

난민 소녀 리도희

소설을 읽고 나서나는 리도희와 김한솔을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ㆍ 마카오ㆍ 유럽 그리고 어딘가에서 난민으로 표류 중인 김한솔이 소설 속의 리도희 여정과 결코 다르지 않고 가족의 신변을 걱정하며 하루하루 살고있다는 점 역시 그렇다ㆍ그렇다ㆍ리도희의 여정은시리아 200만 난민과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다ㆍ시리아 난민은 하루에도 목숨을 건 바닷길 행열에서 수백명이 죽어가고 있으니 말이다ㆍ책을 다 읽고 난 즈음에나는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ㆍ첫째 ,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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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컬러

색을 잘 사용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컴퓨터도 어느 정도 연습하면 실력이 늘지만 색감은 생각보다 좋아지는 것 같지 않았다. 본의 아니게 자신만의 틀에 갇히게 된다. 딱히 좋아하는 색감이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은연중에 친숙하거나 좋아하는 색을 선택하게 되서 분위기가 비슷하게 된다. 아닌듯 같은 느낌의 디자인이 되어버린다. 디자이너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식상함 이라고 한다. 우선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색의 기본을 잘 알지 못한다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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